Soojung Han
In our daily lives, the image of flowers is often confined to certain stereotypes. However, under the brush of Soojung Han, flowers speak an entirely different language. She transcends mere replication of flowers by boldly magnifying their forms, adjusting their saturation, altering their colors, and sometimes cutting parts away to reconstruct the familiar image of flowers we know. In Han's world, flowers are not just natural objects but subjects of complex artistic experimentation.
The reinterpreted images of flowers convey a mysterious and unfamiliar sensation to the viewers, prompting a reconsideration of the essence of flowers. The intense colors, bold shapes, and the harmony of negative space induce a deep reflection on the beauty of flowers we encounter in our daily lives.
Soojung Han captures the subtle beauty and vitality of nature, using the inherent fragrance and mystique of flowers to blur the lines between dreams and reality.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꽃의 이미지는 종종 일정한 형식에 묶여있다. 그러나 한수정 작가의 브러시 아래에서 꽃은 전혀 다른 언어를 말한다. 작가는 꽃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형태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채도를 조정하며, 심지어는 색상을 변형시키거나 부분적으로 잘라내어 우리가 알던 꽃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작가의 세계에서 꽃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복잡한 조형적 실험의 대상이 된다.
새로이 재해석된 꽃의 이미지는 보는 이에게 신비롭고 낯선 감각을 전달하고, 꽃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강렬한 색감과 형태, 그리고 여백의 조화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보는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사색을 유도한다. 작가는 자연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표현하고, 꽃이 지닌 본연의 향기와 신비로움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를 넘나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