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위버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그레이스 위버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한다.
그녀의 인물화는 주로 내성적인 여성들을 담고 있는데 이들이 드러내는 모습은 명확한 해석보다는 방대한 해석으로 이어지며 심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레이스 위버는 마치 숯으로 그림을 그리듯 붓을 놀리고, 문지르고, 층을 겹겹이 쌓아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배치를 창조해낸다.
그레이스 위버(b.1989, 미국)는 현대인의 일상과 내밀한 순간들을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포착한다. 주로 혼자 있는 여성들을 담은 인물화를 통해, 그녀는 디지털 시대의 고독과 자기 성찰을 탐구한다. 작품 속의 여성들은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심리적 현상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폭넓은 해석을 유도한다.
작가는 미국 버몬트 대학교(University of Vermont)에서 미술 및 미술사 학사과정을 최우수 성적(Phi Beta Kappa Honors)으로 졸업하고,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에서 순수미술 석사를 마쳤다.
작가는 독일의 뉘른베르그 노이에스 미술관(Neues Museum Nuernberg)과 중국 상하이의 유즈 미술관(Yuz Museum, Shanghai)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그녀의 작품은 독일의 쿤스트팔레 뒤셀도르프(Kunstpalais Düsseldorf)와 필라라 컬렉션(Sammlung Philara, Düsseldorf), 중국의 유즈 미술관(YUZ Museum, Shanghai) 외 여러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