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플렉

랄프 플렉은 위른베르크 Academy of fine Arts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독일 남서부 프라이부르크와 스페인 마요르카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랄프 플렉은 독일의 대표적인 페인팅 작가다, 동시대 예술계의 흐름에 휩쓸려 불안해하지 않고, 개념이라는 틀로 자신의 작업세계를 제한하지 않는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친 익숙한 장면을 그만의 독창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다. 처음으로 하늘 위에서 바라보았던 풍경들과 도시의 모습들이 소년이었던 자신을 황홀케 했다는 작가는 위에서 바라본 언 도시의 한적한 골목을 따라 촘촘하게 세워진 건물이나, 여름 해변을 채운 서적들이나 들판 가득히 흐드러지게 봉오리를 터트린 꽃들로 그는 언제나 빈틈없는 화면을 그려낸다. 암스테르담, 베를린, 뒤셀도르프, 런던, 서울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열었을 만큼, 작가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작업세계를 제한하지 않고, 사실주의와 추상주의 그 중점에서 작업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