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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쿠퍼(b.1992, 미국 인디애나 주)는 개인적인 기억과 상상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독특한 정물화를 창작한다.특히 음악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쿠퍼의 작품은 하이파이 스테레오라는 오브제를 지속적으로 담아내는데 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모여 오래된 음반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을 상징하기도 한다.
인간성과 진실성이 내재된 그의 작품을 이루는 장난스럽게 흔들리는 선들은 아찔한 느낌을 가져다주며 시청각적인 쾌를 선사한다. 그의 작품은 마치 작가의 집, 그의 내밀한 유토피아로 초대받은 것과 같은 느낌을 부여함으로써 관람자의 감각을 확장시키고 그들을 고양시킨다.
쿠퍼(b.1992, 미국)는 활력 있는 색상과 패턴을 사용하여 음악이 들리는 듯한 회화 작품을 표현한다.
쿠퍼는 2018년 미국의 유명 래퍼 故 닙시 허슬(Nipsey Hussle)의 의뢰로 로스앤젤레스의 초등학교 농구 코트에 대규모 벽화를 그린 후 퓨마(Puma), 마운틴듀(Mountain Dew) 그리고 반스(Vans) 등의 글로벌 브랜드의 주목을 받으며 미술계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작가는 세계적인 파일 공유 플랫폼 위트랜스퍼(WeTransfer)의 베니스 사옥 외벽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런던에서 열린 첫번째 개인전에서는 작품이 모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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